도시락와이파이 추천하지 않는 이유

해외여행할 때 데이터 준비로 도시락와이파이를 많이 고려할 것이다. 나 역시 최근 첫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도시락와이파이를 사용했지만 너무 불편했다. 혹시나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단점과 대안을 소개해볼까 한다.

도시락와이파이 치명적 단점

도시락와이파이는 쉽게 이야기하면 공유기를 들고 다닌다 생각하면 된다.

하나의 기기로 최대 다섯 명까지 함께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서 유심이나 로밍보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한 것은 사실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데이터 접속 문제: 사람이 많은 공항이나 주요 관광지에서 간혹 도시락와이파이를 통한 데이터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보통 해외여행지 공항에 도착하면 먼저 핸드폰으로 가야 할 목적지 경로를 검색하거나 정보를 찾아봐야 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 이때 굉장히 답답하다. 너무 느리다
휴대 필요성: 도시락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조그마한 공유기를 계속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크기가 크지않아서 사실 '뭘 이 정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거슬린다.
분실 위험: 기기를 분실하면 그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당연히 그렇지만, 이것 또한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충전: 도시락와이파이는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행 중간중간 기기를 충전해야 한다. 핸드폰 충전하듯이 말이다. 깜빡하고 충전을 못해 기기가 꺼지기라도 하면 갑자기 바보가 되는 것이다. 내가 그랬다.
데이터 공유: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할 때 하나의 기기로 함께 데이터를 사용한다는게 장점이자 최대 단점이다. 나도 경제적이라는 이유로 선택했지만, 여행 동반자와 떨어지는 경우에 기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나의 경우를 이야기 하자면,

관광지의 맛집은 대부분 줄을 서야 한다. 지나치게 긴 경우 가까운 거리에 다른 집은 상황이 어떤가 궁금할 수 있다.

그래서 한 명은 기다리고 한명은 다른 집 상황을 알아보러 갔었는데... 상황 공유가 안된다. 연락이 두절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불편했다

그럼에도 도시락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령장소와 간단한 사용방법을 공유해 본다!

먼저, 여행 전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예약한 후에 인청공항에 도착해서 예약자의 휴대폰 번호와 이름을 확인한 후 단말기를 수령하면 된다.

도시락 와이파이는 세계 100여 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당일 대여도 할 수 있지만 예약을 통해 수령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팁이다. 인천공항 내 도시락 와이파이 수령 및 반납 위치는 다음과 같다.

인천공항 1 여객터미널 1F: 위치는 7번 출구 옆이며, 일본, 베트남, 한국에서만 사용 가능한 단말기를 대여한다. 운영 시간은 06:00 ~ 22:00시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3F: 위치는 5번 출국장 왼쪽, 일본, 베트남,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단말기를 대여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06:00 ~ 22:00시
인천공항 2 여객터미널 1F: 위치는 1번 출구 옆, 모든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단말기를 대여하며 운영시간은 06:00 ~ 22:00시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한다면 수령방법과 위치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이 예약한 도시락와이파이 홈페이지에서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튼, 도시락와이파이의 이러한 단점을 고려할 때, 해외여행 중 인터넷 접속을 위한 다른 대안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eSIM이나 현지 유심 카드는 사용이 편리하다, 특히 eSIM의 경우 배송받을 필요가 없고, 따로 유심을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현지에서 유심을 구매하거나 로밍을 하는 방법도 있다.

개인적으로 다음번 해외여행에서는 로밍을 할 것이다. 다 귀찮다

해외여행 시 핸드폰 사용을 위한 방법을 아래 보기 좋게 표로 정리해 보았다.

도시락와이파이는 특정 상황에 유용할 수 있으나, 위 단점들을 고려해 볼 때 모든 사람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되지는 못할 것 같다.

따라서, 여행 목적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