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청주여행을 다녀왔다. 5월의 꽃 샤스타데이지도 맘껏 보고, 메타세콰이어 숲길에서 힐링도 하고, 노을이 멋진 곳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까지 알찬 당일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직접 가본 청주 가볼만한 곳과 맛있게 식사를 한 점심 맛집도 포함해서 소개해본다
샤스타데이지 카페 토성마을
5월과 6월에는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는 달이다. 청주 가볼만한 곳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카페 토성마을이다.
카페 토성마을은 11시 오픈이다.
우리는 조금 더 사람이 붐비지 않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해서 오픈 전 10시 50분 도착을 목표로 서울에서 출발했다.
약 1시간 20분 정도 열심히 달려서 도착했는데 주말에는 역시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이 많았다.
오픈전에 이미 주차장은 만차였고 카페 입구에서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주차장은 카페 앞으로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만약 주차장이 만차라면 토성마을로 진입하는 길목 한쪽으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우리도 결국 이쪽에 주차했다.
주문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주문하면서 오두막을 예약할 수 있었다.
실내, 실외에 자리가 많지만 오두막은 8동밖에 없기에 예약하고 기다려야 이용할 수 있다.
첫 손님은 몇 시에 온 건지 궁금해진다.
오두막 내부에는 에어컨도 있어서 여름에도 쾌적하게 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페 외부에 샤스타데이지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오두막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꽃 풍경이 엄청 예뻤다.
사람은 많지만 사진을 찍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커피와 빵도 팔았는데 열두 시가 넘어가니까 빵은 거의 다 떨어지고 없었다.
오후에 다시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샤스타데이지 뒤쪽으론 조그맣게 청보리밭이 펼쳐져 있다.
10월쯤 방문한다면 이쪽에 핑크뮬리가 펼쳐진다고 한다.
시그니처 메뉴인 토성커피가 고소하고 맛있다.
- 내비게이션에 '토성마을 카페' 검색
- 매일 11:00 ~ 21:00 / 라스트오더 20:30
- 문의 0507-1378-7293
호박국수 맛집 경남옥
청주 가볼만한 곳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청주 맛집 '경남옥'이다.
데이지 꽃구경을 하고 배고파서 검색하다 찾은 곳이다.
국수를 파는 곳인데 '호박 국수'가 메인 메뉴인 곳이다. 조금은 생소한 메뉴라서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우리는 오후 1시쯤 도착했다.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이 있을 거란 생각은 했지만 꽤나 길었다.
주변 이야길 들어보니 매일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한다.
특이한 건 간판은 중국집 간판을 달고 있었다. 옛날에는 중국집이었나 보다.
와서 알았는데 22년도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맛집이라고 한다.
약 40분쯤 기다리고 드디어 들어갔다.
1인 1 메뉴 주문을 해야 하고 우리는 호박국수와 비빔국수, 만두를 주문했다.
계산은 선불이고 가격이 저렴해서 깜짝 놀랐다.
국수 한 그릇에 7,000원이다.
볶음밥도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데 재료소진이라 먹진 못했다.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면 나오는 시간에 걸리면 조금 기다려야 하는 듯하다.
음식은 깔끔하니 맛있고 일단 양이 엄청 많다.
아침을 안 먹어서 엄청 배고팠는데도 국수를 다 처리 못했다. 자존심이 조금 상할 정도다.
원래 비빔국수를 좋아하는데 이 집은 '호박 국수'가 진짜 맛있다. 맛집 인정이다.
잔치국수에 호박향이 배어있는데 고소하고 진하다.
청주를 방문하신다면 조금 기다리더라도 꼭 드셔보셨으면 하는 맛집이다.
참, 주차공간은 따로 없다 근처 골목에 센스 껏 해야 한다!
- 매주 월요일 휴무
- 10:00 ~ 15:30분 / 15:00 라스트오더
- 문의 043-297-7043
- 생활의 달인 출연 맛집
노을 맛집, 정북동 토성
청주 가볼만한 곳 마지막 추천 장소는 정북동 토성이다.
이곳은 해가 지고 노을지 빨갛게 올라오는 시간에 방문하면 좋다.
청주 노을 맛집으로 유명해서 방문하면 웅장한 카메라를 든 포토그래퍼가 많이 있다.
그분들이 찍는 곳에서 핸드폰으로만 찍어도 충분히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
사실, 그냥 넓은 평야에 흙과 돌로 쌓아 올린 성벽길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다.
볼게 아무것도 없지만 오늘 청주를 여행하면서 제일 좋았던 곳이다.
일몰 시간 30분 전에 가서 기다리면 능선에 빨갛게 해가 걸치는 타이밍이 오는데
진짜 너무너무 예쁘다.
웨딩 스냅도 찍고 있을 정도로 풍경이 예뻐서 꼭 다녀와보셨으면 한다.
지금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춥지만 6월 되면 저녁에도 선선하니 돗자리 깔고 피크닉 즐기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청주 가볼 만한 곳이다.
청주 가볼만한 곳 3가지를 소개해봤다. 오늘 글에서 소개하지 못한 청남대는 다음 글에서!
당일로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를 찾는다면 오늘 이 글을 보고 청주로 여행을 떠나보시길!
👀요즘 날씨에는 유람선 여행이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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