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고창, 파주, 태안)

4월은 일 년 중 제일 기온이 적당하고 비 오는 날이 적어 여행하기 좋다. 봄꽃이 피고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4월에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로 고창, 파주, 태안을 추천한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준비가 되었다면 글을 꼼꼼히 읽어보자!

고창에서 느끼는 따뜻한 봄

4월에 가볼만한 국내여행지 첫 번째는 '고창'이다.

고창에 있는 학원농장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푸른 청보리밭이 있다.

4월부터 5월까지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 사이를 거닐며 봄의 싱그러움을 잔뜩 만끽할 수 있다. 해질 무렵, 청보리밭과 하늘의 그러데이션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은 마치 드라마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할 것이다.

고창읍성의 성곽을 따라 피어난 붉은 철쭉 사이를 걸으며, 조선시대의 역사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고창읍성 근처에는 고창 전통시장이 있어서 산책이 끝나면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고창 전통시장은 매달 끝자리 3일, 8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이 기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다.

선운사의 봄의 분위기를 따라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송악부터 시작해서 백제 고찰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과 역사가 어우리전 선운사만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 확신한다.

4월에 가볼만한 국내여행지 두 번째는 '파주'이다.

파주에서는 DMZ를 방문해보자. 임진각에서 시작하는 여행코스는 평화로움과 뭔지 모를 긴장감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코스 중 제3땅굴 입구에서 바라보는 북쪽풍경은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명작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봄바람을 맞으며 걷는 출렁다리의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퍼스트가든에서는 한국에서 유럽 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3가지 테마가 있는 정원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고, 밤이 되면 켜지는 조명 아래에서의 산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세 번째, 4월에 가볼만한 국내여행지는 '태안'을 추천한다.

태안튤립축제는 세계 5대 튤립도시라고 불린다.

4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이 튤립축제는 가지각색 다양한 종류의 튤립으로 봄이 왔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일몰 시간대의 튤립밭은 빛과 꽃이 어우러져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서는 국내에서 사막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이색적인 모래언덕은 마치 정말 사막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패션잡지, 화보 등을 촬영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안면도 안면암에서는 태안의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닷가에 자리한 이 작은 절에서의 평화로운 새벽 시간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다. 바다 위에 다리가 놓여 있는데 이곳이 장관이다.